|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모태가 된 지역은 유명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화려한 섬유패션 역사를 가진 도시다. 특히 고급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모직과 면직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 역사는 일제 시대인 191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의 조선방직과 조선견직은 모직과 방직 생산에서 한국 섬유업을 시작한 회사들이다. 특히 조선방직은 1917년 국내 처음으로 제조업의 장을 열며 한국 섬유업의 시초가 되었다.
광복 전에 설립된 섬유회사인 쌍미실업은 70년대 말까지 스웨터의 원료인 니트와 실 등 모방직을 생산해 국내 시장을 이끌었다.
한편 1950년에 설립된 태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며 아직까지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우량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고 코르듀이 우단 생산업체인 태창기업은 1956년에 설립되어 현재 양산과 중국에 공장 시설을 두고 있다.
1959년에 창업된경남섬유도 아직까지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있다. 중소섬유패션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한신모방, 협동물산, 유성방적, 우양섬유, 신흥울테크, 그리고 한성모방 등이 크게 활약하고 있다. 현재 부산은 섬유 소재, 염색·가공, 완성품, 산업용 섬유 등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세정, 파크랜드, 그린조이,콜핑, 트렉스타 등 유명 기업들의 거점으로도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내 최대 산업용 섬유 수요처 부산시는 국내에서 선박, 자동차, 요트 산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
이와 함께 산업용섬유의 국내 최대 수요처로 자리하고 있다. 오늘날 부산 지역의 섬유산업과 조선해양산업은 서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부산은 제주, 전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의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었다.
해양산업용 섬유는 매우 큰 가능성을 지닌 분야다. 해양 산업용 섬유 산업 분야의 연평균 성장률은 9.8%에 달한다. 해양 산업용 섬유는 초경량 요트를 만들거나 그물 등 어구 소 재, 차세대 해양 구조물이나 ECO보트용 핵심 부품, 항공과 자동차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에는 연구·개발 총괄 본부가 세워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아직 섬유패션산업 관련 인프라가 많지 않다는 문제점을 인식한 부산시는 올해 다이 텍(DYETEC)연구원과 손잡고 지역 섬유업체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구에 기반을 둔 섬유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 부산분원인 ‘부산섬유산업진흥센터(이하 진흥센 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진흥센터는 지역내 섬유업체들은 대상으로 자동화 염색가공 및 융합소재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섬유패션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경쟁력 확보 2006년 부산 지역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책임질 부산디자인센터가 완공되었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총 12건의 섬유패션 및 디자인 기술 개발 과제를 지원해 왔다. 부산디자인센터는 부산시와 함께 올해 5월 새로운 사업 수행을 발표했다.
새로운 사업의 명칭은 ‘2014년 부산섬유패션산업 R&D지원사업’. 이 사업의 목표는 ‘섬유패션업체를 위한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 지원’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부산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채택된 것이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현장 기술 개발에 도움을 주고, 섬유패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체계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섬유 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등의 개발 자금 지원도 이루어진다. 기술 개발 자금은 1년 미만의 단기 개발을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영세한 업체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 부담을 전년 25%에서 20%로 조정했다. 한편 지역의 국가 R&D과제 기획과 제안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획·실행·평가에 이르는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부산은 기업을 중심으로 섬유패션 전반을 고루 육성하며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다. 특히 주요 섬유패션 기관과 기업, 학계가 힘을 합쳐 더욱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섬유패션도시가 되는 날, 그리고 새로운 미래 선도형 섬유패션도시로 재도약하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자료출처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