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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과 매염제
기사입력 2014-02-18 오전 9:24:00 | 작성자 bfc |

▲  한국의 색   © TIN 뉴스



천에 염색되는 색깔은 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매염제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내게 된다. 매염제 농도와 수세횟수, 건조시간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매염제는 금속성, 식물성, 오일성 등의 매염제로 나뉜다. 매염제는 색소의 착색을 돕고 일광견뢰도나 세탁견뢰도를 높인다.


금속성 매염제로 철, 알루미늄, 구리, 주석, 크롬 계열의 물질이 사용된다. 식물성은  탄닌계열을, 오일성은- 피마자유 등을 사용한다. 매염 방법에 따라 선매염법, 동시매염법, 후매염법으로 나눈다. 일반적으로 선매염과 후매염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섬유 종류에 따라 매염 방법의 차이가 있다.


매염제의 화학적 메커니즘


금속성 매염제는 금속과 산으로 된 금속염의 형태로서, 색소와 매염제가 만나면 매염제의 금속이 색소와 결합하여 불용성이 되고 산이 떨어져 나온다. 매염과정 중 떨어져 나온 산은 섬유에 손상을 주고 변색의 원인이 된다. 최종공정에서 헹구기를 철저히 하는 것은 떨어져 나온 잔류된 산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함이다. 각 매염제에 따른 염색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철매염제
▲ 노린재나무의 가지나 단풍든 잎을 태우고 남은 노란색 재로 낸 잿물을 황회라 하는데, 지치와 같은 천연 염료로 옷감을 노랗게 물들일 때 황회를 매염제로 썼기 때문에 노린재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     ©TIN 뉴스
철매염은 섬유를 짙은 갈색, 흑색, 회색 등 어두운 색조로 바꾸어 놓는다. 예전에는 철분이 많은 진흙을 매염제로 이용했다. 진흙 속 철분의 산화로 생기는데서 착안 한 것이다. 시판용으로는 황산제일철(iron sulphate; FeSO4·7H2O), 염화제일철(ferric chloride; FeCl2·H2O), 목초산철(iron acetate; CH3COO3Fe)이 있다.


황산제일철과 염화제일철은 가루로 되어 있어서 섬유 중량의 3% 정도를 더운 물에 녹여 사용한다. 매염제에서 떨어져 나온 산은 섬유를 상하게 하고 변퇴색의 원인이 되므로 수세에 각별히 주의한다. 목초산철은 황갈색의 액체로서, 제조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검게 침전이 생기고 매염효과가 떨어진다.


양모는 철매염에 의한 손상도가 크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양모를 철로 후매염하고 싶을 때는 철로 된 용기에 맑은 물을 넣고 염색된 천을 한 시간 정도 담가두면 된다.



② 동매염제
동매염은 염색된 섬유에 녹색을 띠게 하고 일광견뢰도를 높인다. 시판용으로 초산동(copper acetate; (CH3COO)2CuH2O)이나 황산동(copper sulphate)이 있다. 황산동은 맹독성이므로 사용을 피한다. 초산동은 녹황색 가루로서 섬유 중량의 3%를 더운 물에 녹여 사용한다. 양모는 동으로 된 용기에 물을 담고 염색된 섬유를 1시간 쯤 담가두면 후매염의 효과를 본다. 섬유가 녹색을 띠게 된다. 액상의 초산동은 손쉽게 만들어 쓸 수 있다.



③ 알루미늄매염제
알루미늄매염제는 안전하고 색상을 밝게하므로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시판용으로 초산알루미늄(aluminum acetate; Al(CH2COO)3)과 염화알루미늄(AlCl3·6H2O)이 있다. 초산알루미늄은 희색 가루로서 침염할 때에는 섬유 중량의 4∼5%를 따뜻한 물에 잘 녹여 사용한다. 30℃ 이상 되면 흰 침전물이 생기므로 가열하지 않는다. 염화알루미늄은 무색 결정으로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한다. 산이 남기 때문에 선매염하지 않는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는 명반(KAl(SO4)2,12H2O ; potassium aluminum sulphate)과 소명반(K2SO4AL2(SO4)3)이 있다. 명반은 봉숭아물 들일 때 사용되는 것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소량의 물에 넣어 투명해지도록 끓인 다음 적량의 물을 추가해 사용한다. 염색 후 산이 남아 변색할 수 있으므로 수세를 철저히 한다. 양모를 명반으로 매염할 때는 섬유 중량의 6%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 젖산이나 주석영을 2% 정도 함께 넣으면 효과가 좋다.



④ 석매염제
석매염은 섬유의 색을 선명하고 밝게 하며 견뢰도를 높인다. 시판용으로 석산나트륨(Na2SnO3·3H2O)이 있다. 물에 잘 녹는 희색 가루로 강한 알칼리성이므로 섬유에 손상을 주기 쉽다. 특히 양모에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구연산을 넣어 중화시킨다. 섬유중량 1∼3%의 석산나트륨과 구연산을 각각 그릇에 넣어 별도로 녹인 다음 섞어서 사용하는데, 열을 가하면 흐려지므로 끓이지 않는다.



⑤ 크롬매염제
서구에서 양모의 선매염로 주로 쓰였다. 밝고 선명한 색을 낼 수 있다. 식물염색에 사용되는 매염제중 가장 독성이 강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체에 흡입되면 0.5g 으로도 콩팥이 망가지고 혼수상태에 빠져서 경련이 오며, 6∼8g이 넘으면 사망한다.



⑥ 알칼리매염제
알칼리매염제로서 많이 쓰이는 것은 생석회(quick lime; CaO)나 소석회(slaked lime; 수산화칼슘; Ca(OH)2)와 같은 석회매염제이다. 1리터의 물에 10g정도의 비율로 잘 섞어서 녹인 다음, 표면에 생긴 막은 버리고 반드시 윗물만 사용한다. 석회수 윗물 500cc를 물 1리터에 넣으면 대략pH 11 정도가 된다. 면이나 마를 갈색조로 염색할 때는 철매염한 다음 석회매염한다. 비단에 사용하면 섬유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소석회는 쪽물을 만들 때에 꼭 필요하다. 식물안료를 만들 때나 매염 잔액의 처리에도 사용된다.


목회(木灰; 나무를 태운 재)도 알칼리매염제로 쓰인다. 나무의 가지와 잎을 완전히 태워 만든 흰재 500g을 40도∼60도 정도의 물 20리터에 잘 저어 섞어서 2∼3일 방치한 다음 윗물을 따라내어 모은다. 위의 과정을 2∼3회 반복하여 목회즙을 만든다. 목회즙은 pH 11 정도로서 매염이나 비단의 정련 또는 쪽물내기에 이용된다.


짚회(볏짚이나 보리짚을 태운 재)는 비단의 정련이나 홍화염색에 사용된다. 만드는 법은 목회와 비슷하나 흰재가 되기 전인 검은 재 상태에서 만든다는 점이 다르다. 짚회는 곱기 때문에 2∼3일 정도에 침전되지 않으므로, 2∼3일 지난 다음 결이 고운 비단 체 등으로 걸러서 다른 용기에 넣어서 일주일 간 방치하여 윗물만 걸러 사용한다.

자료출처 : tinnews

첨부파일#1 : 2014-02-18 09;31;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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