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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EU와 공동연구개발 ‘유레카’ 추진
기사입력 2013-11-14 오후 4:52:00 | 작성자 bfc |
섬개연, EU와 공동연구개발 ‘유레카’ 추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 이하 섬개연)은 지난 10월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2013년 제4차 유레카(EUREKA) 총회’에서 국제협력공동사업인 ‘나노구조체 광촉매섬유개발’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다국적 R&D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기간 3년, 총 사업비 5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가시광 영역에서 활성화가 가능한 나노구조체의 광촉매 컴파운드를 개발하고, 친환경공법인 초음파 스프레이 코팅법을 이용하여 직물에 가공함으로써 영구적인 항균/소취성, 자기정화성 및 살균성을 갖는 고기능성 섬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섬유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총괄주관기관인 섬개연과 비에스지(주),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하고, 캐나다, 루마니아, 터키 섬유업체, 연구기관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형프로젝트로서 각 참여 주체 간 컨소시엄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 각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한국은 이산화티탄을 금속 및 비금속이온으로 가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캐나다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2차 가공을, 루마니아는 개발된 제품의 마케팅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광촉매로 사용되고 있는 이산화티탄의 광촉매 효율은 매우 낮은데, 이는 태양광선에서 오직 적은 범위의 자외선 영역에서만 광촉매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사업에서 금속 및 비금속이온으로 1차 가공하고,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2차 가공함으로써 일반 가시광선에서도 광촉매의 효과가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촉매는 자기 자신은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다른 물질의 화학반응을 촉진시키거나 지연시키는 물질이다. 광촉매는 빛을 받으면 촉매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이산화티탄 광촉매는 독성이 없고 광활성이 우수하며 화학적으로 안정하면서 값이 저렴해 널리 쓰이고 있다.
 

▲    광촉매 이산화티탄의 유기물 산화 분해

이산화티탄은 밴드갭(Band Gap)이상의 에너지(3.2eV, 자외선 부근)를 받으면, 전자(Electron, e-)와 정공(Electron Hole, h+)이 형성되는데, 각각 공기 중의 산소(O2)와 물(H2O)와 결합해 슈퍼 옥사이드(O2-)와 수산화기(-OH)가 생성된다. 슈퍼 옥사이드와 수산화기가 유기 화합물을 산화 분해 시켜 물과 이산화탄소(CO2)로 변화시킨다. 즉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정화시키는 원리로 유기 화합물인 세균도 강한 산화작용에 의해 살균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이산화티탄에 도핑(금속 및 비금속이온을 첨가)을 해 가시광선 수준으로 밴드갭을 저감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개발된 물질을 직물에 코팅할 때, 일반 침지법이 아닌 초음파 스프레이법을 이용하면, 침지법 대비 50%이상 가공제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국내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개발이 성공하면 루마니아의 S.C. Mentor사(보호복 등 산업용 의류 마케팅 업체), S.C C&A사(스포츠 캐주얼 제품 마케팅 업체)와 구매의향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연간 백만 미터 이상의 개발 직물을 수요처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동안 거래가 없었던 동구권과의 수출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레카사업은 1985년 유럽 18개국이 미국에 대응해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 지향적인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한 범 유럽 공동 R&D 네트워크로 현재 회원국만 43개국, 대한민국은 2009년 6월 비 유럽국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본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미국 중심의 국제협력에서 탈피해 유럽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IT분야에 대한 참여가 가장 활발하며, 중소기업의 비율은 70%가 넘는다.

한편, 섬개연은 1999년 프랑스의 ITF 연구소, 2000년에 이태리에 CENTROCOT 연구소, ASCONTEX 섬유협회와 국제교류를 시작한 이래, 2008년 일본 신슈대학 섬유학부, 2011년 터키 직물수출입조합, 2011년 벨기에 생텍스벨연구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6월 14일 독일의 복합재료전문연구소인 The Institute for Composite Materials연구소, 9월 2일에는 터키의 부르사 섬유패션연구센터(Bursa Textile and Confection R&D Center) 및 부르사 상공회의소(Bursa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료출처 : tinnews
첨부파일#1 : 2013-11-14 16;56;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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