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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될 수 있었던 이유
토니는 그야말로 우리처럼 평범한 인간이었다. 아니, 조금 특별하기는 했다. 억만장자이고 굉장히 똑똑했으며 바람둥이였으니까. 그런 그가 평범한 인간에서 슈퍼 히어로가 됐다. 도대체 어떻게, 무엇으로라는 물음표가 맴돈다면 주목할 것이 있다.
바로 그가 입은 수트. 토니의 수트는 그저 평범한 수트가 아니다. 보기에는 조금 거추장스럽고 무거워 보이는 그저 그런 쇠덩어리지만, 이 수트는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이다. 즉, 이수트는 ‘입는 로봇’이자 ‘외골격 로봇’이라 불리는 로봇 수트이다. 토니의 수트를 보면 무겁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토니는 아이언맨이 되어 가볍게 전 세계를 누빈다.
아이언맨의 수트에는 남다른 그 무언가가
있다. 옷처럼 몸에 걸치는 로봇을 개발한 토니가 주목한 그 무엇은 바로 신소재 섬유이다. 다양한 신섬유 중 특히 그가 주목한 신섬유는 바로 슈퍼 섬유 즉 탄소 섬유이다. 그저 영화에서만 가능한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아이언맨을 천하무적으로 만든 바로 그 섬유
앞서 말한 것처럼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던 토니의 로봇 수트인 아이언맨을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섬유를 활용하는 것이다. 옷처럼 몸에 걸치는 로봇을 개발한 토니가 천하무적 슈퍼 히어로가 된 것은 슈퍼 섬유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던 셈. 사실 이미 우리의 가까운 곳에서도 얼마든지 아이언맨을 만날 수 있다.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아이언맨 수트의 개발 열기는 이미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신섬유 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 기술개발 트렌드에 따라 고성능, 고기능, 고감성 등을 특성을 가지는 다기능 고부가가치 융합섬유로 슈퍼 섬유, 스마트 섬유,에코 섬유를 지정한 것이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아이언맨의 수트에 사용된 슈퍼 섬유이다. 방열은 물론 총알도 막아주는 방탄 기능, 1000톤의 무게를 가볍게 들어 올리고 제트기보다 빨리 비행하며 탱크를 한방에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까지 장착한 바로 그 수트의 숨은 공로자가 바로 슈퍼 섬유이다.
고강도, 초경량으로 탄생한 아이언맨
슈퍼 섬유라 일컫는 아라미드 섬유는 강도가 강철의 약 5배나 되는 고강도 물성으로 마찰과 열에 강하다. 주로 방탄 소재로 사용되는 파라계 아라미드 섬유와 소방복을 포함한 보호복, 절연복, 산업용 필터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메타계 아라미드 섬유로 나뉜다. 아이언맨이 총알 앞에서도 거침없이 허세를 부린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방탄 소재로 이루어진 수트를 믿은 것. 더군다나 꿈의 소재라 불리는 탄소 섬유 역시 강화재로 유용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초속 2000m로 날아오는 총알에도 무리가 없다.
또한 탄소 섬유의 일종인 탄소나노튜브는 플라스틱이나 금속에 비해 솜털처럼 가벼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아이언맨이 자유자재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비결인 셈. 이러한 슈퍼 섬유와 탄소 섬유는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슈퍼 섬유는 기존 의류 시장은 물론 자동차, 항공기 산업에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데다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도 높아 고수익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 섬유는 강철의 5분의 1로 무게가 가볍지만 강도는 10배나 강해 최근 경량화 추세인 항공 우주 부문에서 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부문에선 연비절감과 안전성 개선, 산업용에선 단가절감, 스포츠 부문에선 장비의 경량화로 기록 개선, 경기력 향상을 기대한다.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만나는 아이언맨 신섬유의 다양한 특성들은 비단 영화 ‘아이언맨’에서만 실현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현재 스스로 열을 내서 체온을 유지해주는 발열 재킷, MP3가 장착된 원피스, 반짝이는 LED 조명과 정보통신(IT) 기술이 접목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점퍼 등 첨단 과학 기술이 장착된 의류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에 우리 역시 평범한 인간에서 아이언맨과 같은 슈퍼 히어로를 꿈 꿔 볼 수 있게 됐다.
자료출처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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