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수혁이 다시 런웨이 무대에 섰다. 이수혁은 지난 2007년 해외 컬렉션 무대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의 활동으로 한동안 해외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2013 f/w ''Juun J ''Paris collection 무대에서 복귀무대를 펼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동양인 모델이 주춤하고 있는 요즘 해외 패션쇼 무대를 종횡무진 하고 있는 이수혁은 너무나 반갑기만 하다.
이수혁의 복귀는 2006년 디자이너 정욱준(Juun J)과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정 디자이너의 화보 속 모델로 그의 파리 입성에 일조하며 자연스레 해외 컬렉션 무대로 컴백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이후에도 송지오, 우영미, 김서룡 등 많은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국내 패션쇼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오고 있다.
과거 국내 남자모델이 해외 컬렉션 무대에 선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고작 무대라봐야 한국 브랜드의 모델 자격으로만 해외 무대에 서는것이 고작. 최근에는 모델 김원중이 아시아인 최초로 프라다의 쇼에 발도장을 찍었다.
김원중은 비행기를 타고 무작정 파리로 날아가 에이전시와 디자이너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수십 번의 오디션 낙방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예러차례의 고배 끝에 그는 이탈리아의 여러 에이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해외무대 입성의 전기를 마련했다. 프라다,에트로,코스튬내셔널을 거쳐 뉴욕에서는 토미힐피거, 페리엘리스, Y-3에 섰다. 이번 시즌에 선배인 이수혁과 나란히 발렌시아가의 무대에 섰다.
최근 해외무대에서의 동양인 남성모델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그마저도 중국 모델에게 빼앗긴 상태. 그러나 희망은 있다. 외국 관계자들도 한국모델의 매력을 알아보기 시작한 것이다. 미미하나마 한국모델들이 세계 컬렉션 무대에 얼굴을 비쳐오며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한류열풍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런 한류열풍이 국내 모델들의 해외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