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패션의 차세대 주역을 선발하는 제30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이 10월 30일 SETEC 1관에서 열려 대상 건국대학교 장성은 씨를 비롯 총 11명의 수상자(중복 수상)들을 선정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전에는 정부, 패션업계, 관련기관, 학계, 언론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1983년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프로그램을 통한 미래 패션산업의 근간 마련을 목적으로 시작된 패션대전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 권위의 신인 패션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 성장했다. 여기서 배출된 280여명의 디자이너들은 현재 패션업계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패션대전은 국내외 거주하는 한국국적 보유자는 연령, 경력, 소속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대전에는 520명이 지원해 1차 디자인맵 심사를 통해 101명을 선정하고 2차 실기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자 30명을 선발했으며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3차 PT심사 및 4차 실물작품 심사를 진행하는 등 총 6개월의 엄정한 심사와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시상내역으로는 대통령상에 해당하는 대상, 국무총리상인 금상, 지식경제부 장관상인 은상, 동상, 장려상, 베스트 패턴상, 베스트 일러스트 상,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상, 베스트 스타일상이 수여됐고 30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공동수상을 포함해 총 11명이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들은 업체 인턴쉽, 패션전문가 초청 및 현장교육, 인디브랜드 전시회 참가를 통한 비즈니스 연계 등 폭 넓은 지원을 받게 되며 특히 상위 수상자에게는 매년 패션 비즈니스 지원금 제공과 함께 단기 해외유학 기회도 부여됐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기옥 디자이너를 포함해 디렉터, 바이어, 프레스 등 전문적인 심사가 가능한 패션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패션대전은 경쟁력 높은 신인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청년고용 확대 및 제도권 시장 적응 기회를 제공, 동사업 홍보강화를 통해 패션산업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을 가진 만큼 이번 행사를 위해 협업을 진행한 브랜드들의 리스트 또한 화려했다. 코오롱FnC의 커스텀멜로우, 코데즈컴바인, 길옴므, 루비나, Kiok 등 대기업 브랜드에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협업을 진행했다. 또 제일모직㈜, ㈜MK트랜드, 한국패션유통물류주식회사, ㈜한섬, 엔에스인터내셔날, ㈜빌트모아, 코오롱FnC 등 국내 내노라할 대기업들의 협찬 뿐 아니라 ESMOD INTERNATIONAL 학교에서 부상협찬, 케이준컴퍼니와 테크텍스에서 원단협찬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수상자들이 ''소통+30''이라는 주제로 기념 특별전 및 패션쇼를 펼쳤다.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들은 최대 30년 전 작품임에도 불구 최상의 보존 상태와 믿을 수 없을 만큼 미래지향적인 작품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룹 프르미에르 전에서는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 유명모델인 이희재, 김동수, 박순희, 주정은 등이 후배모델들과 함께 당당하고 인상적인 워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세계가 한류에 열광하고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패션산업은 21세기를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로 도약할 때" 라며 신인 디자이너들이 끊임없는 열의와 용기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디자이너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부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