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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 레드카펫 ''구찌''로 물들다
기사입력 2010-05-31 오후 4:09: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이탈리아 유명 럭셔리 패션하우스 구찌가 주문형 맞춤 가운 컬렉션, ‘구찌 프리미에르(Gucci Premiere)’을 론칭했다.

깐1.jpg‘오직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디자인’을 표방한 구찌 프리미에르 컬렉션은 이름에서 연상되듯 셀러브리티들의 레드카펫용 드레스 라인으로 유명 연예인들의 요청에 따라 론칭된 것이다.
각종 영화제나 시상식은 디자이너들의 의상 협찬 전쟁이 벌어지는 움직이는 마케팅 현장이지만, 셀러브리티들의 맞춤 가운 전용 라인을 본격 론칭하는 일은 구찌가 처음이어서 레드카펫용 오뜨꾸튀르 드레스 시장에 대한 구찌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오뜨꾸튀르 ‘구찌 프리미에르’ 라인 론칭

실제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아디자이니니는 유명 배우나 가수들이 맞춤형(오뜨꾸튀르) 가운 제작 의뢰가 끊이지 않아 독립적인 오뜨꾸튀르 가운 디비젼을 탄생시킬 수밖에 없었다면서 ‘단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디자인’을 표방한 구찌 프리미에르 컬렉션이 레디투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구찌에 새로운 영역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다지아니니는 일단 매년 두 번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고 요청에 따라 맞춤 가운을 추가 제작하는 방식으로 구찌 프리미에 라인을 운영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꾸튀르의 본고장 파리에서 활약해온 바느질 장인과 자수 및 맞춤 의상 제작의 달인들을 영입, 오뜨꾸튀르 맞춤 가운 제작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었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구찌 프리미에르 라인은 셀러브리티들의 주문이 들어오면 개별적으깐2.jpg로 가운을 제작하는 오뜨꾸튀르 라인이라는 점이다.
즉 1989년부터 오뜨꾸튀르 캣워크쇼를 펼치고 있는 발렌티노(Valentino)나 2005년 론칭된 아르마니의 꾸튀르 라인, 아르마니 프리베(Armani Prive)와는 달리 독립적인 런웨이 무대를 갖지 않고 개별적인 고객의 주문에 따라 가운을 제작하는 문자 그대로 ‘맞춤 가운’ 라인이라는 것.
따라서 ‘구찌 프리미에르’ 라인을 패션 쇼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일찌감치 차단되는 대신 각종 영화제나 시상식의 레드카펫이 구찌 프리미에르 라인의 진정한 런웨이 무대가 될 전망이다. 어찌 보면 구찌 프리미에르 라인은 진정한 시장의 수요에 의해 탄생된 ‘맞춤 주문’ 라인으로, 오뜨꾸튀르 정신에 가장 잘 들어맞는 콘셉이라고도 할 수 있다.

깐느 영화제 빛낸 구찌 프리미에르 라인

실제로 깐느 영화제는 구찌 프리미에르 라인를 만날 수 있는 움직이는 패션쇼 현장이었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지아니니와 배니티페어(Vanity Fair)의 에디터 그레이돈카터가 주최한 ‘Vanity Fair/Gucci’ 파티에서 할리우드 스타 까밀라벨은 구찌 프리미에르(Gucci Premiere) 미드나잇 블루 실크 세이블 원숄더 가운을, 케이트베켄세일은 실크 조젯 앤틱 화이트 가운을, 리세이도우는 샴페인 컬러의 샤뮤즈 가운을, 프리다지아니니는 바닥까지 닿는 길이의 스트랩리스 가운을 입고 등장해 각기 다른 컬러와 소재,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여성미와 개성을 전달, 구찌 프리미에르 컬렉션의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깐3.jpg한창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까밀라벨은 섬세한 자수가 여성미를 더한 미드나잇 블루 컬러 원숄더 가운과 발목을 감싸는 새틴 소재의 앵클 스트랩 펌프스, 크리스탈로 장식한 박스 클러치를 선택해 클래식한 여성미를 잘 보여주었고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드레이프성이 뛰어난 케이트배킨세일의 실크조젯 가운은 가슴과 허리 부분에 실버 마이크로 자수와 메탈 실버 자수가 당당하고 매혹적인 여성미를 연출했다.

한편 페일 골드 컬러의 세퀸과 자수가 놓인 리세이도스의 샤무스 가운은 여신 같은 당당함과 아름다움이 매력적이었는데 컷아웃된 소매와 마름모꼴의 골드 메탈 구슬 디테일이 구찌 프리미에르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잘 보여주었다는 평을 들었고 셀마헤이액은 허리와 힙을 강조한 관능적인 스칼렛 컬러의 원숄더 가운+레드 새틴 오픈 토 슈즈+악어 가죽 클러치를 조화시켜 매혹적인 미모를 강조했다.

반면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지아니니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우아한 드레이프가 돋보이는 가운에 실버 레이스 자수를 가미,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이 디자인한 구찌 프리미에르 가운에 구찌 주얼리 컬렉션 제품 ‘다이아몬드+꼬냑 토파즈 이어링’을 함께 매치해 도도한 품격을 한껏 강조하는 모습이였다.(마틴스코세지 감독을 기념한 만찬에 참석한 지아니니는 섬세한 자수가 돋보이는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등장, 남과 다른 ‘나만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감성’을 강조하는 구찌 프리미에르 컬렉션의 콘셉을 직접 보여주었다.)

프리다지아니니는 영화가 늘 자신의 디자인 영감을 불러일으킨 원천이었다고 밝히며 깐느 영화제 현장에 구찌 프리미에르 컬렉션을 선보인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는 운명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는데 실제로 구찌는 오랫동안 영화계와 연결고리를 맺어왔고 프리다지아니니가 마틴스콜세지의 Film Foundation(클래식 필름을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 2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영화 현장에서 구찌 프리미에르 컬렉션을 만날 기회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구찌는 Film Foundation에 150만 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올해 제작 50주년을 맞은 페데리코펠리니 감독의 영화 ‘La Dolce Vita(달콤한 인생)’과 비토리아비스콘티 감독의 1963년 작 ‘The leopard" 필름 복원을 위해 9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클래식 영화 복원 작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화 La Dolce Vita는 올 가을 열릴 로마필름 영화제에서 복원된 필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영화·패션에 찬사 쏟아져

어떤 면에서 레드카펫용 전용 오뜨꾸튀르 라인 ‘구찌 프리미에르’ 라인 론칭은 이탈리아 영화와 패션에 대한 구찌의 깊은 사랑이 담겨있는 증표라고 할 수 있다.
‘구찌 프리미에르‘이라는 이름에서 보듯 영화제와 깊은 관련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데 이어, 이탈리아 클래식 영화를 복원하는데 적극 참여하고 이 행사 현장을 구찌 프리미에르 가운을 본격 선보이는 현장으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또한 구찌가 복원 기금을 지원한 영화 ‘Leopard’는 시실리의 풍광과 그 곳에 살고 있는 시실리아인의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으로 이탈리아에 대한 구찌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물론 구찌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지아니니가 아직 꾸튀르 컬렉션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지방시의 아름다운 의상이 돋보였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 -fast at Tiffany''s)’을 꼽을 정도로 영화 속 패션에 관심이 높은 그녀의 열정을 생각할 때 구찌 프리미에르 컬렉션은 레디투웨어 패션 하우스 구찌의 반경을 좀더 높여줄 의미 있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할리우드 셀러브리티가 패션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레드카펫을 타깃으로 한 오뜨꾸튀르라는 ‘차별적’ 영역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샤넬이나 아르마니, 크리스챤디올 등 레드카펫 포토슛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패션하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구찌의 오뜨꾸튀르 맞춤 가운에 시선을 끌어 모으는 효과적인 셀러브리티 마케팅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기사원문보기]
라인-아래(477).jpg

첨부파일#1 : 깐-로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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