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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출전 고르는 기준
기사입력 2010-04-26 오전 11:30: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 심상보 파리앤콤마 대표     © TINNEWS
얼마 전에 서울패션위크가 끝났다.
 
서울패션위크가 시작되면서 국가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여 텔레비전이나 기타 매체에서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기사가 거의 없었다. 서울패션위크가 패션업계 종사자 외에 일반인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데, 안타까움이 많다. 특히 행사를 진행한 정부 측은 더 그러하리라 본다.

정부가 지원하는 행사는 여러 가지 요소를 만족시켜야한다. 구체적인 실적이 있어야하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도 일종의 조직이므로 상사의 의지와도 부합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행사 개최자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는 데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패션위크도 예전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외형적인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따라서 참여 업체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패션의 중심이 되어가는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패션기업도 늘어 가고 있다.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있을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불만을 제기할 만한 여지가 없어야 할 듯 하다. 선정의 기준은 제일 먼저 바이어들의 구매가 많은 기업이 될 것이다.

그리고 뭘까?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

패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바잉의 규모가 전 세계 규모의 얼마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1%라도 된다면 규모를 얘기하겠지만 현재는 0.001%도 안 된다. 한국에서 일등을 한다고 세계 일등은 아니다. 그보다 글로벌한 평가에는 한국의 행사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파리, 뉴욕에서 객관적 경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적이 결국 미래에 대한 기대가 될 것이다.

서울컬렉션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바잉이 아니라 한 명의 디자이너다. 디자이너가 될 자질이 있는 신인! 물론 한 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산업의 선진화를 이룰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서울패션위크의 참가자 선정은 바잉 규모보다 디자이너로써의 가능성을 더 봐야 한다. 그래서 이성적인 절대자의 독재가 필요하다. 패션은 개인적이며 계속 미래를 향해야 한다. 어떤 객관적인 잣대로도 패션을 평가 할 수 없다.

매 시즌 서울패션위크는 열리고 있고 참가 인원은 늘어 가고 있다. 하지만, 계속 하고 있다고, 유지되고 있다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서울패션위크는 가치가 없다. 이런 식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가 없다. 20년 전의 코튼쇼나 10년 전의 스파 컬렉션보다 얼마나 진보했나? 이젠 존재의 이유가 필요하다. 절대자에 의한 확실한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 전에는 서울컬렉션에 외국 관람객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이젠 점점 늘어나서 걱정이다. 선진국의 패션 인사들이 행사기간 중 와 있다면 그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하게 될 우리의 모습은 너무 불안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한 명의 스타 디자이너다.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그 디자이너를 찾는데 포커스를 맞춰야 하지 않을까?


[출처 : TIN뉴스 - 기사원문보기]
첨부파일#1 : 패션위크-로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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