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연혁을 자랑하는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의 ‘2010 S/S SFAA서울컬렉션’을 12일, 시작으로 뒤이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0 S/S 서울패션위크’가 16일부터 장장 8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패션계가 염원했던 양대 컬렉션의 통합은 디자이너 선정 과정을 둘러싼 불화 끝에 이번 시즌에도 물거품이 됐지만 두 컬렉션이 비교적 짧은 시차를 두고 펼쳐진다는 점에서 축제 분위기를 살리기엔 무리가 없을 듯하다.
먼저 개최되는 ‘2010 S/S SFAA서울컬렉션’은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서울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990년 한국 패션계를 이끌어 온 12인의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에 의해 발족한 ‘SFAA(SEOUL FASHION ARTISTS ASSOCIATION)’는 우리나라에 패션 선진국형인 컬렉션이 존재하도록 한 견인차 역할을 한 장본인으로 현재 정회원 디자이너 20명이 협의회의 회원으로서 컬렉션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SFAA서울컬렉션에서는 진태옥, 루비나, 박재원 등 13명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원숙하고 트렌디한 컬렉션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모던 내추럴’을 주제로 자유로운 실루엣과 부드러움을 통해 여성스러운 감성을 살린 작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구와 연계해 ‘SFAA Collection in Daegu’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구 직물업체와 SFAA디자이너들이 직물과 패션을 통한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대구 SFAA컬렉션은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다.
‘2010 S/S 서울패션위크’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와 서울 삼성동 베일리하우스에서 장소를 이원화해 개최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매출과 유통실적, 브랜드 인지도와 독창성, 상품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 디자이너 43명이 의상을 선보인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프렌들리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컬렉션’, ‘서울패션페어’, ‘제너레이션넥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눈길을 끄는 것은 런던컬렉션에서 활동하는 스티브 앤드 요니와 케이블TV ‘온스타일’의 신진 디자이너 선발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이승희 등 신예들의 무대인 ''제너레이션 넥스트''와 뉴욕컬렉션에서 각광받은 신예 필립 림이 참가하는 해외 패션 디자이너 초청 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