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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MI-2010 S/S 스페인 국제아동복전시회&컬렉션

이번 시즌 69회째 전시회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가지고 있는 아동복 전시회는 참신한 아동복 분위기 때문에 유럽에서뿐이 아니라 중동이나 라틴쪽에서도 발길이 많이 이어지고 있는 전시회이다. 경기위축이라는 여파가 이제는 주변환경이 되어버린 분위기속에서 유럽의 많은 국제 전시회들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참관자 수가 줄었다.
발렌시아에서 개최되는 아동복 전시회 FIMI도 예외는 아니다. 4~5년전까지만 해도 많은 외국 업체와 바이어로 활기를 보였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반 정도로 규모가 축소되었다. 215여개의 브랜드가 참가했는데 137업체가 국내 업체, 78업체가 외국 업체이다.
그렇다고 참가 업체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소수의 정예부대만 남아있는 격이 되어 오는 바이어도 참가 업체도 판매나 선택에서 만족을 하며 막을 내렸다. 경기위축이 섬유의 많은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하고 있지만 아동복의 타격은 그리 크지 않다. 특히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새로이 개척한 러시아 시장과 중동 시장이 스페인 취향을 선호하는 탓에 꾸준한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아동복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동복의 라이벌 격인 이탈리아로 전 수출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포르투갈, 영국, 프랑스가 잇고 있다. 글로벌화로 공급처에 제한이 없었던 지난 시즌들에 비해 최근에는 공급처의 거리가 더 가까와졌다. 중국이나 인도에서 생산하던 것이 국내나 더 가까운 동유럽으로 바뀌게 되었다.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생산에서 질이나 빠른 서비스 위주로 콘셉을 바꾸기 시작했다.
물론 이 새로운 콘셉에서 바뀌지 않는 것은 새로운 기술이나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이다. 유럽에서 나날이 조여지는 환경 정책은 모든 생산에서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유,아동복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연친화는 디자인에서나 소재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들은 중상위권의 레벨로 거의 모든 업체가 수출을 겸하고 있다. 스페인의 아동복을 대표한다고 할 만한 업체들로 최근에는 모스크바에 큰 힘을 기울이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스페인이 가장 지극히 정성을 쏟고 있는 마켓으로 러시아 바이어의 초대는 각 전시마다 빠지지 않는 행사가 되고 있다.
아동복 컬렉션쇼는 프랑스가 빠져 현재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두 곳에서만 행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행해지던 컬렉션쇼가 없어져 북유럽의 cakewalk 나 jottum 등의 브랜드가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와서 더욱 충실한 쇼의 내용을 보여주었다.
특히 여름 전시회는 수영복과 첫성령체 의식에 사용하는 드레스가 전시회어 더욱 다채로왔다. 컬렉션쇼에 등장하는 브랜드들은 위원회측이 선정한 브랜드들로 국내외에서 수준을 가지고 있어 디자인이나 질에서 업계를 리드하는 브랜드들이다. 컬렉션쇼에 참가한 브랜드를 보면서 내년 봄, 여름 트렌드를 읽어본다.
Agatha Ruiz de la Prada
아주 유아적인 일러스트적인 모티브로 학용품이나 수영복, 가구까지로 영역을 넒히고 있는 이 디자이너는 이미 국내외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학용품은 짝퉁까지 범람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기이다. 항상 그녀가 내놓은 하트, 별, 구름 등은 화려한 색상으로 코디되어 어린이들을 밝게 표현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히피의 평화 마크가 첨가되었다.
AKR Kids
도회적인 화이트와 블랙의 대조적인 컬러에 레드와 타코이즈 블루같은 밝은색으로 여름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다. 주니어들이 좋아하는 문자 로고와 흉내내고 싶어하는 어른스러운 스타일을 제공해 아동들이 충분히 선택할 만한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
Barcarola
정장용으로 리드를 해나가고 있는 브랜드. 친인척 모임이나 외식 등에도 옷을 잘 차려입는 습관을 교육시키고 있으므로 아동들도 정장을 한 두벌은 지니고 있다. 너무 정장스럽지 않으면서 차분함을 주고 있는 스타일이다. 회색의 따분함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디테일에 프릴 등으로 신경을 썼다.
Boboli
멀리숍에 판매를 주로하던 보볼리가 단독 매장으로 프랜차이즈 형태로 확장을 해나가고 있다. 현재 30여 군데에 단독 매장을 전개하고 있고 외국에도 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페인의 아동복 업체로 모던하며 세련된 색상 매치가 유럽풍을 느끼게 해준다.
Cake walk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테마로 T, 케이크, 토끼 등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등장하는 것들을 프린트한 옷들로 핑크, 블랙들을 코디해 주었다. 실제의 목걸이로 보이는 착시 프린트(트럼프 뢰 르)와 부풀린 소매가 신선하다.
Charo Ruiz Kids
자유를 즐기려는 유럽의 젊은이들이 여름이면 몰려드는 섬 이비사. ‘이비사 스타일’하면 히피를 연상할 정도로 자유로운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디자이너가 활동하는 이비사에서 나온 당연한 스타일로 조임이나 몸에 들러붙지 않는 전원풍의 원피스나 투피스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준다.
Dolores Cortes Kids
대담한 닻의 무늬가 들어있는 수영복. 자유롭게 해변과 물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디자인이다. 3개월이라는 긴 방학동안 해변 생활은 적어도 10일에서 길게는 3개월 동안 피할 수 없는 활동장이다. 매년 구입하는 수영복이므로 디자인 개발도 활발하다. 디지탈 프린트 같은 비키니도 산뜻하다.
jottum
북유럽 디자인답게 차분한 분위기. 어른스러운 성숙함을 물씬 풍기지만 어딘가 장난감스러운 스타일이다. 취향이 각색인 만큼 이런 북유럽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층도 많다.
Larrana ‘개구리’라는 뜻의 이 브랜드에서 내놓은 정장이 바로 스페인식이라는 정장. 밝고 따뜻한 색상 중에서도 태양과 잘 매치가 되는 그런 색상들로 코디가 되었다. 정장이지만 세레머니용 정장이 아닌 가볍게 가족 외출에도 이용할 수 있는 정장이다. 멋진 코디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Lourdes
매 시즌 재미있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쥐를 그려넣었다. 일러스트도 일러스트이지만 뛰어난 디자인으로 유럽풍의 아동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색상의 매치 또한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Mimpi 화려한 색상으로 오를리풍의 아동복. 각종 컬러와 톤이 비슷한 꽃자수와 인형 프린트로 여아들이 좋아할 분위기를 듬뿍 살려주고 있다. 프릴과 화려한 프린트, 하이디 소녀와 같은 전원풍의 원피스가 아동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준다.
Oh Soleil
트로피칼풍의 플라워 프린드와 진홍색 벨트가 달린 원피스. 오 솔레가 추구하는 것은 해변에서의 편한 움직임을 위한 수영복이다. 젖어도 빨리 마르고 축축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소재를 사용했다.
Oka loca 슈즈의 컬렉션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개해줘 많은 이들에게 주목되었다. 샤이닝 소재나 플라워의 아플리케가 내년 여름을 장식할 샌달로 소개되었고 아동화인만큼 납작 샌들이 주를 이루었다.
Pan con Chocolate
파스텔조의 플라워 프린트에 프릴과 샤링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매우 패미닌하고 로맨틱한 여아의 모습이 옷속에 그대로 나타난다. 점점 캐주얼화 되어 가고 있는 옷차림이지만 아직은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할 나이에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유럽풍 세미 정장이다.
tuc tuc
현재 러시아에서 많은 재미를 보고 있는 브랜드. 프린트와 컬러로 테마별로 많은 디자인과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 보여준 것들은 바닷속을 주제로 물고기나 해파리 프린트로 즐거움이 가득하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패션뿐이 아닌 부속 액세서리까지 모든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Tutto Piccolo
스페인을 대표하는 아동복 브랜드. 유럽풍의 여름 정장으로 적합하다. 여아는 화이트펄의 엘레강트한 원피스. 가슴에 붙어있는 꽃 아플리케에 진주가 더욱 우아함을 강조한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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