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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동대문, 그 런웨이 현장을 가다
기사입력 2009-07-22 오전 10:40: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일본인의 쇼핑백 들여다보기


하나의 거대한 쇼룸과 같은 동대문을 걷고 있으면 다양한 외국어와 각양각색의 피부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잔뜩 태운 관광버스들이 두타나 밀리오레 앞에 깜빡이를 켜둔 채 서있고 거리 곳곳에서 두 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행복한 표정으로 돌아다니는 외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어느새 동대문은 ‘외국인 반 내국인 반’ 할 정도로 세계적인 쇼핑 아지트가 되어 버렸다.

최근 발표된 ‘2008년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행 중 서울 방문지로 동대문이 51.2%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외국인 두명 중 한명은 동대문에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보인 국가는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특이하고 일탈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일본인들의 동대문 쇼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들의 쇼핑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보았다. 


인터뷰



① 이름 ② 동대문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③ 동대문에서 구입하고 싶은 것 ④ 동대문의 장점 ⑤ 선호하는 브랜드

 


▲    (좌) 미나 (우)  마야 © TINNEWS

① 미나(25, 도쿄) ② 두타 ③ 구두 ④ 저렴한 가격 ⑤ ZARA와 FOREVER21과 같은 스파 브랜드

“한국 패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국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의 스타일에 때때로 눈길이 간다. 한국판 나일론의 표지에 등장한 보아나 드라마 <풀 하우스>에서 보았던 송혜교의 귀여운 패션이 인상적이었다.” 

① 마야(25, 도쿄) ② 두타 ③ 구두 ④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 ⑤ ZARA

“태국이나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와 달리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한국을 선택했다. 오래 전에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어머니 세대들이 서울을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우리 또래들도 서울을 많이 방문한다.”

 
▲    (왼쪽부터) 케이코, 레이노, 아야코© TINNEWS

① 아야코(24, 도쿄) ② 가방 ③ 두타 ④ 일본과 가깝다 ⑤ MIUMIU

“다른 곳보다도 두타가 쾌적하고 귀여운 옷들이 많아서 좋았다. 내가 즐겨보는 ‘Oggi’라는 잡지에 ‘김영아’라는 한국인 모델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에 자주 방문하는데 한일 간 패션의 교류가 보다 많아졌으면 좋겠다.”
 
① 리에노(26, 사이타마) ② 신발 ③ 처음 와 보아서 잘 모르겠다 ④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 ⑤ MIUMIU

“최근 일본의 패션 디자인은 간결한 것이 트렌드라서 모던하고 심플한 것들이 많은데 한국은 내 취향에 맞는 아기자기하고 디테일이 섬세한 것들이 유행하고 있다. 컬러나 형태도 다양한데다 가격도 저렴해 마음에 든다.”

① 케이코(27, 요코하마) ② 가방 ③ 두타 ④ 다양한 상점이 분포 ⑤ 클로에

“동대문 쇼핑몰은 여러 가게가 한 건물에 가득 층별로 모여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두타는 백화점 같이 깔끔하고 멋져서 인상적이었는데, 일요일에는 일찍 문을 닫는 줄 몰랐다. 좀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   (좌)카나이, (우)아즈사  © TINNEWS


① 카나이(24, 도쿄) ② 구두 ③ 두타 ④ 저렴한 가격 ⑤ 로리즈팜

“일본 브랜드 ‘로리즈팜’이나 ‘리즈리사’같은 중저가의 귀여운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그보다 저렴하면서도 디자인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 옷들이 많다고 들었다. 지금 막 도착해서 아직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무척 기대된다.”

① 아즈사(24, 도쿄) ② 여름철 의류 ③ 두타 ④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 ⑤ ANAP

“개인적으로 아무로 나미에처럼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패션을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도 그와 같은 분위기의 탱크탑이나 캐미솔 등 여름철에 입을 옷들을 구매하고 싶다. 동대문에는 일본어로 된 자세한 설명서와 지도가 많아 도움이 됐다.”

첫 방문은 청결하고 시원한 두타 많은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동대문의 쇼핑 장소로 두타를 꼽았다. 넓고 환한 실내가 쾌적하고 고급스러워 인상적이라는 평가였으며, 처음 방문한 관광객들은 편의 시설 등 쇼핑몰의 인상에 민감해 쾌적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의류보다는 가방, 구두 등 잡화류 구매 응답자 대부분이 의류보다 가방과 구두, 악세서리를 구입하고자 동대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하이패션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브랜드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는 가죽 및 피혁 제품을 위주로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상품과 가격 차이에 불만 동대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쇼핑몰들이 서로 비슷한 상품을 각기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 소매점들은 각자의 컨셉트와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부각시켜 차별화된 특징을 만들어야만 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출처 : TIN 뉴스 - 기사원문보기]
라인-아래.jpg
첨부파일#1 : 세계속동대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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